소현 정연옥 선생이 산수(傘壽)를 맞아 시서화전을 열었다. 전시회를 앞두고 소현 선생은 “인생은 덧없이 흘러 여든의 고개에서 삶을 되돌아보며 조심스럽게 감히 전시를 열어봅니다. 평온한 삶 속에 한쪽 날개를 잃고 허우적거리며 일상의 삶이 버거울 때, 가슴에 한을 낙서하듯 시를 썼습니다. 유년 시절 좋아하던 서예 그림 먹을 갈고 붓을 잡으면 마음에 평온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시와 서예 그림은 제 삶의 동반자요, 신앙이며 치유의 손길이었습니다.”라고 회고하였다.
정연옥, 순수 사랑
서화가 우암 윤신행 선생, 한국화가 향묵 최종진 선생, 서양화가 이연옥 선생, 시조시인 월린 진순분 선생에게성 시서화를 배운 소현 선생은 다채로운 서화 작품과 자작시로 쓴 서예작품도 선보였다.
우암 윤신행 선생은 축사에서 “오랜 기다림도 불꽃처럼 사랑했던 노년의 길섶 시(詩), 서(書), 화(畵), 삼절명인(三絶名人) 시나브로 현실 되어 눈발 흩날리는 초원 위에 비로소 꽃이 되었습니다.”라고 산수(傘壽)의 여로(旅路)를 기리며 축하하였다.
정연옥, 反己者藥
아들 삼형제 역시 “오늘 전시된 작품의 깊이나 의미를 가늠할 수 없으나, 다만 어머니의 모든 작품 한 자 한 획에 장구한 세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땀과 눈물이 묻어있음을 압니다.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분들 또한 각자의 삶에 고비들을 이겨내고 계실 것으로 사료됩니다.”라며 어머니의 팔순 시서화전을 축하하며, 또한 그간의 과정을 돌아보며 감사를 전하였다.
소현 정연옥 선생은 대한민국서법예술대전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 및 초대작가, 대한민국명인미술대전 대상 수상 및 초대작가이며, 개인전 2회를 개최하였고, (사)한국미술협회 서예한문진흥위원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연옥, 존경
정연옥, 명심보감
정연옥, 呑舟 鴻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