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사장 김천주) 묵향회초대작가회(회장 윤길순)에서 초대작가전을 열었다. 1995년 첫 전시를 시작한 올해로 열다섯 번째 맞는 전시이다.
윤길순 회장은 인사말에서 “1995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격년제로 열리고 있으니 올해로 30년이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강산이 3번 바뀌면서도 고문·자문 선생님들과 선·후배 회원님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인내로 시대정신과 품격을 갖춘 아름다운 화이부동의 작품세계를 펼쳐 보일 것입니다. … 지금 대한민국은 K팝, 스포츠, 영화 등에서 그야말로 문화로 세계에 우뚝 서서 나라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저희 묵향회초대작가회 작가들은 이미 서예계에서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전광석화와 같이 변화하는 시대속에서 전통문화를 갈고 닦으며 내면의 아름다움을 꽃 피우고 가정과 후배들을 잘 이끌어 갈 것입니다.”라고 문화 예술의 중요성과 묵향회의 초대작가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윤길순 회장 인사말 장면
김천주 이사장은 축사에서 “서예 작품 속에는 도덕과 윤리, 고민과 예의, 그리고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사회일수록 서예를 통해 도덕과 예의를 다시 일깨우는 것은 서예인의 큰 책임이자 보람이며, 나아가 예술의 참된 목적이라 하겠습니다. 나라의 질서와 종교, 철학을 알리고 그 뜻을 새김으로써 개인과 국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이끄는 것이 바로 서예의 힘입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와 같은 내용을 담은 작품들이 선보일 때마다 마음이 든든하고 흐뭇하며, 사회에 던지는 교훈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만큼 이번 전시회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라고 이번 전시의 의미를 밝히고 축하하였다.
김천주 이사장 축사 장면
최재연 문화예술 대표는 격려사에서 “서예는 단순히 글씨를 쓰는 일이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고 삶을 담아내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한 획 한 획에 담긴 숨결 속에는 각각의 삶의 이야기와 수련의 시간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 정신이 오늘 이 도록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어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깊은 감동과 울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도록이 우리 단체의 힘과 가능성을 보여 줌과 동시에 작가 개개인의 열정과 창작의 결실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격려하였다.
개막 테이프 컷팅 장면
출품작가는 다음과 같다.
구자송, 하영호, 조주연, 김정묵, 신명숙, 서혜경, 류승란, 박숙향, 이송자, 최재연, 곽봉련, 이인용, 황숙희, 김점례, 김선숙, 윤곤순, 조정례, 유혜선, 이상숙, 이성숙, 정종숙, 이남례, 정명숙, 박남정, 이용숙, 이정희, 임분순, 오순록, 윤혜숙, 신선옥, 은성옥, 손관순, 신길자, 신옥주, 윤민숙, 정경희(소천), 정경희(우당), 서경원, 김상숙, 박재분, 김금자, 김인숙, 김주남, 안찬숙, 윤길순, 정안자, 정희대, 차명순, 김미희, 신철화, 김을순, 김정화, 박정애, 권미옥, 김순희, 김유애, 김화자, 송기숙, 양춘지, 유인자, 이명자, 이영희, 정순례, 황진수, 김순기, 김용남, 김희열, 이의영, 한숙희, 김란옥, 양애선, 유성균, 김정숙, 이필순, 임경희, 표미숙, 백예선, 신경은, 최은하, 권영임, 김영애, 김화옥, 박옥희, 서석남, 이신아, 박화숙, 이봉선, 이선순, 이종순, 구연희, 김혜정, 서선희, 윤정인, 하영애, 황혜영, 강경자, 김소진, 박윤옥, 배정원, 이윤기, 전재원, 송다겸, 윤차란, 강순금, 김경숙, 김복희, 성계자, 정선숙, 하영신, 왕미숙, 이원경, 임영현, 장은숙, 최경희
윤길순, 찬송가
구자송, 세종대왕 글
하영호, 이해인의 가을노래 중
조주연, 최명희의 글에서
김정묵, 고향의 그리움
신명숙, 까치집
서혜경, 쓸모
류승란, 삶
박숙향, 사인암 가을정취
이송자, 사도행전 2장 17절 말씀
최재연, 이성선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