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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7-08 13: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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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교육지원청은 1일부터 청사 내 ‘꿈꿔요(窯) 갤러리’에서 열여덟 번째 작품 전시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작은 서각 작품으로 관내 거주하는 배구선수 출신 아마추어 작가의 작품들이다.




“도편수이셨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서 서각을 시작하였는데, 끌, 대패, 망치, 톱 등이 어린시절 놀잇감이었고, 아버지 주위에서 배웠던 것들이 서각이라는 것을 몰랐다.” 연화당 도화순(보성군 미력면) 작가는 한국각자 대전 운영위원, 초대작가 등을 역임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전통공예) 특선, 광주, 전남 미술대전 특, 입선을 다수 하였으며, 현재는 백남 전통 서각회 부회장, 철재 전통 각자 보존회 광주지회 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연화당은 전통작가이지만, 현대적인 감각을 키우고 싶고 전통과 현대라는 틀을 깨고자 노력한다고 말한다. “나무를 가공하고 칠을 입히는 과정에서 여자들이 하기힘든 톱질, 대패질 등 이런 과정들이 쉽지는 않지만, 작품 활동을 하면서 우울증도 이겨내고 발전된 자신의 모습을 볼 때가 매우 보람 있습니다.” 전통을 이어간다는 것이 많이 힘들고 외롭지만, 보성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이 전통 서각을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작은 소망도 전하였다.


갤러리를 찾은 방문객들은 과감하고 대범한 듯 하면서도 세밀한 서각 작품들을 마주하면서 ‘꿈꿔요 갤러리’가 작은 문화공간이지만, 널리 알려져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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