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6-07-06 16:59:22
  • 수정 2016-07-21 16:36:25
기사수정

제20회 일월서단 전시회가 ‘청풍명월(淸風明月)에서 만천명원(萬川明月)로!’라는 주제로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6일 열린 기념식에는 초정 권창륜 선생, 계정 민이식 선생, 심은 전정우 선생 등 서예가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일월서단 박영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영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일월서단의 20회 전시회를 맞이해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해 충청남북도 28개 시군의 자치단체장 및 문화관련부서, 문화원 등에 적극적으로 회원들의 활동을 알리고 고향의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며 “이에 작품의 내용도 충청도와 관련 있는 선현의 어록과 시문, 지역에 관련된 문장으로 귀감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어 “문자향 서권기(文字香 書卷氣)로 말해지는 서예는 학문과 인격의 수양을 통해 완전한 인간을 만들어 가는 전인예술의 총회라 할 수 있다”며 “모든 예술에는 작가의 역량과 성품 기질이 작품에 반영되지만 특히 서예는 작품에 작가의 삶의 철학과 인격까지도 반영되는 예술이기에 서여기인(書如其人)이라고 한다며 이러한 예술가들이 우리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인간성 회복과 정서함양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테크날러지가 범람하다 못해 홍수를 이루는 이 시대에 우리의 영혼을 살찌울 수 있는 전통문화유산인 서예를 후손들에게 물려줌으로써 바쁜 것과 한가함의 균형 속에서 우리 후손들이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의 장을 열어주고 싶다”고 역설했다.



▲ 초정 권창륜 선생이 축사를 하고 있다.

초정 권창륜 선생은 축사를 통해 “일월서단의 20번째 전시회를 축하한다”며 “서예와 인연이 깊은 충청도에서 훌륭한 작가들이 많이 탄생해 좋은 작품을 출품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초정 선생은 이어 “앞으로도 충청도의 작가들이 더욱 정진해 문화의 도시 충청도를 빛내 주시고 후진양성에 힘써주시길 바란”고 말했다.




일월서단(日月書壇)은 한국미술협회, 한국서예협회, 한국서가협회의 초대작가 중 충청도 출신 서예가들로 구선됐으며, 한국 서예계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중견작가들의 모임으로 지난 1997년 3월 창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rtcalli.net/news/view.php?idx=50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