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6-06-14 13:46:17
  • 수정 2016-06-14 14:09:09
기사수정


전통예술인 서예를 통해 지역의 문화발전과 서예의 보급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범여 정량화(凡與 鄭良和) 선생이 세 번째 전시회를 열고, 자신만의 성정이 드러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다양한 서체의 서예작품을 선보인 이번 전시에서는 독창성을 추구한 연찬의 과정이 보이는 듯했다.


 전통적인 행초서의 기법으로 숙련되고 세련되게 제작한 작품, 문자의 조형미가 두드러지게 표현된 작품들은 새로운 조형방법을 여러 모로 모색하고 있는 것을 작품을 통하여 느낄 수 있으며, 모종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서예를 바라보고 그 안에 내재된 조형성과 다양한 획의 변주를 느낄 수 있었다.


동방연서회 여원구 회장은 “이번 작품들을 살펴보니 월등히 변모되었음을 느끼게 되었다. 이번 작품 중 특히 행서가 괄목할 만 한데 자칫 잘못 수용되어서 광괴(狂怪)한 쪽으로 흐르기 쉬운 행법(行法)을 피하고 정통서법을 구사하여 결체가 고박하고 주경(遒勁)하여 장중하였다.


흔히 행서는 세(勢)에만 너무 치우치게 되는데 너무 지나치면 결구를 소홀히 하게 되어 자체가 균형을 잃고 불안정하여 감상자로 하여금 불안감을 주게 한다.




다른 서체의 작품들도 특징을 살리는데 주력한 점이 좋았고, 수필에서 가볍게 날리지 않아 자체가 주경하고 원윤(圓潤)하다. 이번 3회전 작품들이 진일보하여 기쁨을 안겨주어 범여를 아끼는 제현들에게 고무적이라 아니할 수없다.”라며, 앞으로 더욱 변모된 모습을 기대한다는 말을 남겼다.


범여 정량화 선생은 세 번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전, 평창동계올림픽유치기념전, 국제서예명가전 등 여러 초대전 및 단체전에 출품한 바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장, 전국서도민전 심사위원장, 대한민국서예한마당, 대한민국정수서예문인화대전 등 심사위원을 역임하였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국제서예가협회, 한국전각협회 부회장이며, 양소헌서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rtcalli.net/news/view.php?idx=40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