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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파 서예전’ 한국미술관서 열려 - 환 획 한 획 불심 가득한 서예작품 80여점 선보여 - 1983년 첫 작품전…2010년부터 매년 전시회 가져
  • 기사등록 2016-06-06 11: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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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통도사 서운암 원로 성파 스님이 6월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한국미술관에서 ‘성파 서예전’을 개최한다. 성파스님을 친견할 수 있는 자리는 개막식인 6월 8일 오후 3시다.




이번 작품전은 성파스님의 서예작품 80여점이 전시된다. 한 획 한 획  정성스레 쓰여진 작품에는 불심이 가득 담겨 있다.

불자가 아니더라도 힐링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현대서예 및 전통서예를 아우르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60년 월하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성파스님은 1980년대 통도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을 지냈으며, 학교법인 靈鷲學園 이사장과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이사장 및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회 의원이다.


1986년부터 통도사 서운암에 기거하면서 불교문화와 전통공예를 접목시킨 작품을 발표해 왔다.




특히 전통천연염색인 쪽 염색을 시작으로 예술에 심취한 성파스님은 지난 2000년 팔만대장경을 그대로 도자기에 옮겨 구운 세계 문화유산 유네스코에 등재 될 만한 ‘십육만도자대장경’을 발표해 큰 화제가 됐다. 또한 오랜 전통을 가진 민화를 옻칠과 접목시킨 옻칠민화로 승화시켜 세계에 알리고 계승 발전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수양을 하는데 있어 서예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성파스님은 “글을 쓰고 있으면 몸과 붓이 하나가 되는 삼매(三昧)에 들때가 많다”며 “수십년 동안 써온 것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1983년 제1회 金泥寫經展示會를 시작으로 첫 작품을 선보인 이래 2009년부터는 성파 옻염색전, 2010년 천연옻염색전, 2011년 山水畵展, 2012년 칠화전, 2013년 옻칠 佛畵展, 2015년 性坡 옻칠展 등 다양한 작품전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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