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마산문학관에서 8월 26일,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소장 자료전을 열었다. 마산문학관의 58번째 특별 기획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소장 중인 지역 작가들의 유품이 방문객들을 맞았다. 정진업·서인숙·정규화 시인, 신상철 수필가, 강신율 사진가 등 작고 예술인들의 사진과 물품들이 전시되었다.

조현판 작, 성선경 시 달천

조현판 작, 이우걸 시 아, 마산이여특히 이번 전시에는 지역 문인들의 시구를 새긴 한메 조현판 선생의 서예 작품이 전시관 벽면을 채워 눈길을 끌었다. 마산문학관은 지난 2020년 가을에 한 차례 전시를 열었던 한메 선생의 작품들로 스무 번째 생일을 기념한 것이다. 이번 한메 선생의 전시작품은 ‘창원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들이다.

성선경 마산문학관 운영위원장은 “20주년 전시로 원로 예술인들의 유품과 작품을 둘러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성찰하는 계기를 얻고, 지역 문인들의 시로 만든 서예 작품을 감상하며 우리 지역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 돌아볼 기회를 가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판 작, 이처기 시 천신호 뱃고동 그 후

조현판 작, 강신형 시 창동골목

조현판 작, 김연동 시 창원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