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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01 14:31:29
  • 수정 2018-07-02 11: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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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한국미술관 10주년 기념 특별기획으로 평헌 안종익 선생의 서예술 인생이 담긴 첫 번째 개인전이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열렸다.


▲ 안종익 선생




유학자 집안의 가풍 덕분에 자연스럽게 한학과 서예를 접하게 되었다는 안종익 선생은 스승인 여초 선생께 사사 받아 5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예를 하면서 농익은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현재는 우학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안종익 선생은 이번 전시회에서 대작을 중심으로 10여전 전의 작품을 포함해 5서(전서·예서·해서·행서·초서) 등과 성경구절, 문인화 등 작품 300여점을 선보였다.


4월 16일 오후 4시에 열린 기념행사에는 구당 여원구 선생과, 초정 권창륜 선생, 묵선 심재영 선생 등 원로 서예가를 비롯해 동료 서예가 및 가족, 지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종익 선생은 인사말에서 “많은 서법가들과 교류를 하다보면 한결같이 공통적인 대화를 하게 되는 것이 어떤 연유에서 서예와 인연이 되었는지 어떤 동기와 계기가 있었는지를 묻는 경우가 있다”면서 “굳이 서술하자면 대표적인 유학자 집안인 순흥안씨 일파(一派) 죽산 안씨 가의 가풍과 외가인 장흥 임씨 가의 문화를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 것이 서법과 인연으로 이어진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안 종익 선생은 “세월이 지나 나름의 서법이 정립 되어 갈 즈음 법통(法統)과 전통(傳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서법에는 치밀함과 엄중하고 엄격한 질서가 있음을 전제로 하고 ‘법통서예와 전통서예’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안종익 선생은 이어 “평헌의 서예는 스승이신 여초 선생을 빼놓고는 말을 할 수가 없다”면서 “백가재현들의 서풍과 족적들을 언급하지 않음은 오직 스승의 예술철학으로만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안 선생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바쁘신 와중에도 흔쾌히 서문을 써주신 동방연서회 회장님이신 구당 여원구 선생님과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초정 권창륜 이사장님 그리고 국제여성한문 서법학회를 역임하신 묵선 심재영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또한 “늘 사랑으로 살펴주시는 신흥교회 박주형 목사님과 서평을 써주신 성균관대학교 조민환 교수님 그리고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한국미술관 이홍연 관장님과 관계자 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종익 선생은 “전국휘호대회 초대작가(KBS 국서련), 전남도전 초대작가(한국예총),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미협), 동방연서회 이사, 한국미술협회 제23대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국휘호대회, 소사벌 미술대전, 탄허대종사 선서 함양 전국휘호대회, 김삿갓추모 휘호대회, 여초선생 추모 전국휘호대회 등 다수의 대회에서 심사 및 심사위원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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