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10-31 11:25:40
  • 수정 2018-02-09 10:17:29
기사수정

야촌 윤인수 작가가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열네 번째 개인전’을 경인미술관 제2관에서 개최했다.




전통과 전승의 민화 ‘꽃병’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개인전에는 윤 작가가 최근에 작업한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10월 18일 오후 5시에 개최된 오프닝행사에는 이범헌 (사)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선·후배 작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인수 작가는 인사말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경험이 있거나 준비하시는 분들은 모두 느끼셨겠 지만 자신의 작품을 발표한다는 것은 항상 남모를 고뇌와 고통 그리고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며 “이번에 열네 번째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무언가 새로워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전시를 준비하는 기간은 설렘과 고뇌가 교차하는 무거운 시간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는 늘 강조해 온 것처럼 전통 민화를 위주로 하면서 조금은 새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했다”며 “전통 민화의 진수와 함께 전통에 뿌리를 둔 새로운 시도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금은 문화의 시대, 나아가 문화 전쟁의 시대라고 한다면서 민화는 우리 선조들의 애환을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를 잘 가꾸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 민화 작가들의 사명이자 의무”라고 밝혔다.


윤 작가는 끝으로 “많은 민화인들은 이러한 사명을 자각하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도 무엇이 진정한 민화인지를 찾지 못하고 상실감에 빠져있는 이들도 적지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서로가 소통해서 이러한 문제를 잘 풀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인수 작가는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을 수료했으며,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전문가과정 지도교수, 아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중앙대학교 디자인센터 민화교실, 을지서적 민화교실, 한국민화연구원, 아촌궁중화 연구소, 대진대학교 문화예술개발원 최고위과정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동궐도(신라호텔), 화조도(오사카 한국문화원), 화접도(독일 본 한국문화원) 등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rtcalli.net/news/view.php?idx=184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