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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1-01 13: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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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보이는 감각’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로, 11월 한달 간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대부분의 시각예술은 우리에게 시각, 촉각, 청각, 미각, 후각의 오감 중 ‘시각’에 호소하며 다가온다. 시각에 기대어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가시화하거나, 만질 수는 없지만 촉각적 감정을 전달하거나, 맛을 음미하고 냄새를 맡아볼 수는 없지만, 미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등 다른 영역의 감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며 때로는 두, 세 가지 감각을 한 번에 연상시키는 공감각적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보이는 감각’은 이러한 다양한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예술작품을 ‘보이는 시간’, ‘시각적 촉각성’, ‘미각 체험’, ‘마술적 리얼리티’의 네 가지 주제로 구성하여 선보인다.


 ‘보이는 시간’은 추상적이고, 비가시적인 시간을 여러 가지 현상을 통해 가시화하여 시간성을 드러내고, 시간의 흐름과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시각적 촉각성’에서는 소재와 기법에 의해 두드러진 촉각적 감각이 특징적인 작품들을 보여준다. ‘미각 체험’에서는 단순히 미각을 자극하는 것에서 나아가 음식을 소재로 사회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마술적 리얼리티’에서는 예술작품이 보여주는 첫 번째 감각인 ‘시각’ 자체에 대해 말하고 있는 작품을 통해 ‘본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시도 한다. 


작가 특유의 예민한 감각이 더해져 시각적으로 반영된 예술작품은 우리가 무언가를 보고, 듣고, 만지고, 경험했던 일상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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