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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아름다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빛내다 - 포항 중앙수리과 자체제작한 ‘천년의 만남’ 등 작품 3점 선보여 - 철 조각품 50여 점 10월 30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전시
  • 기사등록 2016-10-14 15: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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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steel)을 주제로 한 세계 유일의 축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지난 10월 1일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10월 30일까지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 포항 중앙수리과 직원들이 직접 제작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에 출품한 ‘활의 민족(왼쪽)’과 ‘세계로 미래로(오른쪽)’.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서 10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철의 정원’(Garden of Steel)을 주제로 한 ▲스틸아트웨이 전시 ▲체험프로그램 및 문화공연 ▲스틸상품 디자인 공모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해변가를 따라 꾸며진 스틸아트웨이에는 예술가들과 철강공단 근로자들이 철을 소재로 제작한 작품 5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포항제철소 중앙수리과가 ‘천년의 만남(돌&철)’, ‘활의 민족’, ‘세계로 미래로’ 등 3점의 작품을 출품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수리과는 지난 해 고려청자를 철제작품으로 재현해낸 데 이어, 올해는 첨성대를 실물 크기에 가깝게 구현한 ‘천년의 만남(돌&철)’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제작에 참여한 중앙수리과 직원 17명은 소재절단조, 벤딩 및 성형조, 조립취부조 등 3개 파트로 역할을 나눠 첨성대 실물을 직접 답사하고, 각종 문헌을 철저하게 조사하는 등의 과정을 거쳤다.

 

동료들과 함께 이번 제작에 참여한 중앙수리과 최용식 파트장은 “기한 내에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작업했지만 포스코를 대표하는 철강도시 포항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 포스코 정신과 세계 최고의 제철 기술력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에는 포스코 외에도 세아제강, 넥스틸, 제일테크 등 포항 지역 소재의 철강기업들이 20여 점의 작품을 출품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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