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6-08-18 11:40:18
기사수정

서울문화재단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미술을 쉽게 향유할 수 있게 하는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의 오프라인 판매 플랫폼을 온라인으로 확대해 이달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람난 미술–그림가게 온라인 서비스는 카카오(kakao)와 제휴해 포털 다음(Daum)의 소셜 펀딩서비스인 ‘스토리펀딩’ 플랫폼에서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신진예술가 32명의 창작지원 펀딩 프로젝트를 차례로 개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바람난 미술’은 시민들의 일상공간에서 ‘55’전과 같은 아트페어를 개최하거나 공공갤러리 ‘그림가게’를 상설 운영해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해 왔으며, 이를 온라인으로 확장해 새 플랫폼을 개설한 것이다.


바람난 미술–그림가게 스토리펀딩은 미술평론과 같은 기존의 예술가 소개방식에서 벗어나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예술 향유 방식을 추구한다.


작품내용 뿐만 아니라 예술가의 창작환경 등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으며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예술가들의 보이지 않았던 면들도 소개한다.


이 창작스토리는 연재물 형식으로 매주 발행되며 일정 금액 이상 예술가를 후원한 시민에게는 작가의 한정판 디지털 판화작품을 증정한다.


후원을 통해 모아진 기금은 지속적인 창작에 도움이 되도록 예술가에게 전액 지원된다. 또한 꼭 작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마음에 드는 작가에게 원하는 액수만큼 직접 지원을 할 수 있게 했다.


이와 같은 소셜 펀딩은 다수의 대중에게 공감을 주는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공개해 소액의 후원금을 모아 프로젝트의 실현에 사용할 수 있고, 후원자에 대한 보상으로 특정한 상품이나 서비스가 주어지기 때문에 문화예술 콘텐츠 유통 플랫폼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스토리펀딩에 참여하는 예술가는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아르코 인사미술공간 등 국내 유수의 시각예술 전문기관에서 추천한 작가 104명 중 배윤환, 팀보이드, 김익현, 정지현, COM, 구나 등 32명이 최종 선발됐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바람난 미술-그림가게는 작품뿐만 아니라 그 이면의 예술가의 이야기까지 감상하도록 해 예술가를 기억하고 그 활동을 지켜보게 만드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rtcalli.net/news/view.php?idx=65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