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6-06-30 17:00:42
기사수정

우리나라 운동권의 두 거장인 백기완 선생과 문정현 신부가 합동 전시회를 개최한다.



▲ 백기완 선생(사진 좌)과 문정현 신부(사진 우)가 28일 서울 종로구 류가헌 갤러리에서 열린 ‘두 어른’展 기자간담회에서 붓글씨와 새김판(서각) 작품을 들고 있다.


류가헌 갤러리는 7월 5일부터 17일까지 백기완 선생의 서예작품 40여점과 문정현 신부의 서각 작품 70여점 등 총 110여점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비정규직노동자를 위한 쉼터 ‘꿀잠’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백기완 선생의 서예 작품은 평소 자신이 한 말을 붓글씨로 쓴 것들로 ‘새날이 올 때까지 우리 흔들이지 말자’ 등의 작품들이다.


여기에 괴로울 때마다 심장을 깎는 심정으로 목판을 깎았다는 문정현 신부는 성경구절을 적은 서각 작품을 선보인다.


백기완 선생과 문정현 신부는 “거리에서 싸움을 하는 비정규노동자들이 잠시 쉴곳, 잠시 씻을 곳, 잠시 치료받을 곳이 너무나 절실하다는 말을 듣고 작은 힘을 보태고 싶어서 이번 전시회를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rtcalli.net/news/view.php?idx=48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