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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30 14: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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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화백이 위작 판정이 난 ‘점으로부터’와 ‘선으로부터’ 등 작품 13점에 대해 “전부 진품”이라고 밝혔다.



▲ 경찰이 위작이라고 판명한 `점으로부터`


29일 서울 중랑구 지능범죄수사대를 찾아 확대경을 갖고 4시간 가가이 정밀 검증을 한 이 화백은 “작품들의 호흡, 리듬, 채색 쓰는 방법 등이 모두 내 것이 맞다”며 “붓이나 물감을 다른 것을 쓸 대도 있고 색채가 다를 수도 있다면서 본인 작품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화백이 정밀 감정에 나섰던 작품 13점은 일반인이 구매한 4점과 위작 유통 판매책이 보관한 8점, 경매에 나왔던 1점 등이다.


그는 위작 논란이 인 그림 중 한 개에 써 준 작가 확인서에 대해서도 “내가 쓴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압수한 13점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 물감의 원소 성분과 캔버스 제작 기법 등이 진품과 다르게 나타났다며 위작이라고 판명해 논란이 됐다.


또 그림을 위조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모씨는 위작 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처벌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위작이라고 결론을 내린 경찰 측과 정밀한 감정 끝에 진품이라고 밝힌 이 화백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위작 논란’에 대한 공방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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