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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12 22:21:27
  • 수정 2016-06-13 11: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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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영남의 ‘대작’ 사건과 이우환·천경자 화백의 ‘위작’ 논란 등 미술계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 때 무려 8년 동안 미성년자들을 성폭행 또는 성추행하고 동영상까지 찍어 보관해온 유명 화가가 경찰에 긴급체포 돼 미술계에 또 하나의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12일 서울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 따르면 파리 유학파 출신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고 방송출연까지 한 경력이 있는 서양화가 김씨(56·남)는 지난 2009년부터 그림을 배우려는 중고생들을 소개받아 “미술에 재능이 있다”며 자신의 신체부위를 만지게 하는 등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천주교 단체 회원으로도 활동해온 김 씨는 일부학생에게 “신체를 잘 알아야 그림을 더 잘 그릴 수 있다”며 성폭행 하고 그 장면을 몰래 동영상으로 촬영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씨는 또 스스로 장애인 학교에 봉사하겠다며 찾아가 청각장애 학생 2명을 성추행하기도 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피해 학생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김 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성폭행 동영상 수십개를 확보하고 김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김 씨의 컴퓨터를 복원해 더 많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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