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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10 12:45:27
  • 수정 2016-06-13 13: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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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옥션(대표 이상규)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대동여지도’를 출품한다고 밝혔다.



▲ 대동여지도.


조선 최고의 지리학자로 꼽히는 김정호가 손수 목판으로 찍어낸 대동여지도는 추정가 22~25억원에 출품될 예정이다.


22첩 완질(完帙)이며, 채색으로 각 군현이 표시되어 있다. K옥션 관계자는 “이번 경매에 출품된 지도는 국내에 남아 있는 유일한 군현별 채색지도로 추정된다”며 “매우 전문적인 지리분야의 채색 작업이라 화원이 아닌 지도 제작자인 김정호가 직접 채색했을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호는 한반도 전체를 22권의 책에 나눠 수록했으며, 각 책은 병풍처럼 펴고 접을 수 있어 가지고 다니기에도 편리하다. 총 227면에 세로 6.7m, 가로 3.8m의 대형 전국지도가 된다.


이 외에도 보물 제1900호 ‘주역참동계(周易參同契)’와 겸재 정선의 ‘사인암(舍人巖)’도 경매에 나온다.



▲ 정선 `사인암`


‘주역참동계’는 후한조 때 위백양(100~170)이 저술한 것이며, 도가의 심신수련 방식과 장생불로를 위해 복용하는 단약 제조법을 기록한 것으로 이번 출품작은 명나라 때 간행본을 원본으로 세종 23년인 1441년에 찍어낸 것이다. 추정가는 1억8,000만~2억8,000만원이다.


‘사인암(舍人巖)’은 단양8경 중 하나인 사인암의 풍경을 겸재 특유의 ‘양필법’으로 그린 작품으로 추정가는 1억2첨만~1억5천만원이다.


이 밖에도 단원 김홍도 만들어낸 조선 서원아집도와 매우 유사한 화풍과 구도로 제작된 ‘서원아집도’와 18세기말 ‘백자 달항아리’ 등도 경매에 나온다.


한편 출품작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K옥션 신사동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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