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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한·일·중 동방채묵전’ 성료 - 미술문화 통해 세계가 화합하고 즐거움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
  • 기사등록 2018-03-05 14:23:29
  • 수정 2018-03-05 14: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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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와 영월문화재단이 주관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한일중 동방채묵전’과 ‘영월산수 남·북 미술전’이 성공리에 대향연의 막을 내렸다.


▲ 이범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월 7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 이번 전시는 동양의 미술품을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전 세계에 소개하고 외국 방문객, 지역주민, 미술애호가들이 미술로 소통하고 미술문화를 통해 세계인이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2월 7일 오후 2시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박선규 영월군수(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영월군 관계자, (사)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운영위원장)을 비롯한 미협 임직원, 중국국가화원 양효양 원장과 중국측 인사, 공익 사단법인 일본 남화원 호리에 이사장과 관계자, 영월 군민과 관람객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특히 방송인 곽성열 씨와 배우겸 화가 윤송아 씨가 사회를 맡아 ▲‘터를 일구는 사람들’ 앉은 반 사물놀이 ▲‘락음악단’ 퓨전국악 ▲최소리 공연단 ▲36사단 군악대 축하공연 등의 식전공연이 열려 참석자들은 한겨울에 열리는 미술축제를 공연과 함께 만끽했다.


박선규 영월군수(조직위원장)는 인사말에서 “모든 국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문화올림픽 개막의 문을 이 곳 영월에서 동방채묵전이라는 주제아래 개최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 저명 작가들을 비롯한 중국, 일본 그리고 북한의 대표 미술작품까지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집대성한 의미 있는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박 군수는 이어 “2018 평창올림픽의 또 다른 이름은 문화올림픽”이라며 “날마다 문화가 있고 축제가 되는 문화올림픽 개최를 목표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으로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올림픽 문화축제를 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에 “동방채묵-한·중·일 전시회는 동북아 3국의 대표적 미술 장르의 교류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아시아 미술을 국내외 관람객에게 소개해 평창동계올림픽이 문화올림픽으로써 위상을 정립하고 강원도와 영월군이 ‘원 아시아 미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전시”라며 또한 “한국화-남북미술전은 현재 한국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세대별 작가들의 작품과 북한 공훈화가의 조선화 작품 전시를 통해 고품격의 우수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동방채묵전은 평창동계올림픽 배후 도시인 영월을 찾은 미술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과 관광객들에게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서주신 (사)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님과 관계자 분들을 비롯해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운영위원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수묵(水墨)묵운(墨暈)의 도저한 미의 정수를 보여주는 동방(東方)-동양회화(東洋繪畫)의 원류인 아시아 한·중·일 3국의 동방채묵전과 영월산수-한국화 남북미술전을 개최하게 되는 이 곳 ‘영월’은 ‘지붕이 없는 박물관’이며 풍경이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인 산자수명한 고장이어서 이번 전시회의 지향과 조형미와도 부합하는 곳”이라며 “한국과 중국, 일본, 북한의 대표작가 수작(秀作)의 어울림은 동방-동양이라는 지역이 가지는 보편적 미의 정서와 개별적 독창성 짙은 미의식의 진수를 함께 보여준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민초의 정서가 깊게 배어 있는 ‘민화’와 뛰어난 조형성과 예술성이 빛나는 고려불화의 맥을 잇는 ‘불화전’은 시대를 초월한 벅찬 감동의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또한 “영월 일원에서 펼쳐지는 ‘한국대표작가’의 깃발전은 영월의 자연과 작가의 작품이 한데 어우러져 색다른 미적 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범헌 이사장은 “3국의 작가들이 미술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어 이해와 협력이 잘 이루어 졌으며, 동양 미술이 더욱 발전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일회성 전시가 아닌 연속성을 가지고 한일중 미술작가들이 활발하게 교류 전시활동을 펼쳐 각국의 미술을 존중하고 우정을 쌓는 국제적 전시로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양효양 중국국가화원 원장과 공익 사단법인 일본 남화원 호리에 하루미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진행되는 3국의 미술행사에 적극 협력해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동양의 미술이 되는데 함께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동방채묵-한일중전, 영월산수-한국화 특별전, 남북미술전, 민화불화전, 유등전, 평창의 힘-동계올림픽 사진전, 실외 플랙아트, 문화체험 프로그램 및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 특히 남북미술전 부스에 전시된 북한작가의 조선화는 금강산, 칠보산, 두만강, 압록강 등의 아름다운 풍경을 세심한 붓으로 표현해 감탄과 동질감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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