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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18 10: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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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신청사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관에 들어서면 선비의 상징인 ‘붓과 벼루’를 형상화한 아름다운 조형물을 만날 수 있고, 양 옆으로는 각각 한글과 한문으로 쓴 대형 서예 작품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복도 곳곳에는 수묵화, 화각, 도자기, 병풍 등 다양한 전통 예술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와 더불어 야외 조경도 전통미가 물씬 풍긴다. 병산서원 만대루를 형상화한 81미터에 달하는 회랑, 전통 양반가 대문에서 따온 ‘솟을삼문’, 안입지를 모티브로 한 ‘세심지’ 등이 그 대표적이다.

 

경내는 작은 수목원으로 높이가 2미터 이내인 관목 18만 주, 키 큰 교목 4천500여 본이 심어져 있으며, 대부분 우리나라 자생종으로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신청사 인근에 자리한 많은 문화유산들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끄는데 톡톡히 한몫 하고 있다. 신청사와 10분 거리에 하회마을, 30분 거리에는 도산서원․봉정사․회룡포․삼강주막, 1시간 거리에는 소수서원, 부석사․용문사․고운사 등이 자리하고 있다. 여행코스를 입맛대로 짤 수 있다. 벌써 일부 여행사에서는 신청사와 이를 한데 묶은 관광상품을 내 놓고 발 빠르게 영업에 들어갔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도청은 직원들의 사무공간이기 이전에, 경북의 문화가 담겨있고, 경북인의 정신이 배어있는 상징물이다”며, “경북의 특성에 맞게, 경북의 혼을 담아 건립한 것이 많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게 된 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북도청에 오시면 대한민국이 한 눈에 보인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짜고, 인근 문화유적지와 잘 연계해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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