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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16 12: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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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MMCA 현대차 시리즈 의 네번째 작가로 한국 최초 56회 베니스 비엔날레(2015년) 은사자상 수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임흥순 작가를 선정했다.  


▲ 임흥순 작가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2014년부터 10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장기 연례 프로젝트이다. 이번 시리즈는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에게 대규모 신작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작업 활동에 새로운 전환과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한국 현대미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기획됐다.  


2014년 이불, 2015년 안규철, 2016년 김수자 작가에 이어 올해는 임흥순(IM Heung-soon, 1969년생)이 선정되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오는 12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흥순 작가는 2015년 노동과 여성문제를 다룬 영화작품 ‘위로공단’으로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전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퐁피두 센터, LA 카운티 미술관, 샤르자 아트 파운데이션, MoMA PS1 등, 세계 유수의 미술기관에 작품이 소장되거나, 전시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본래 회화를 전공한 작가의 감수성을 바탕으로 미술과 영화의 표현양식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영상언어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며 국, 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선보일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은 베니스 비엔날레 수상 이후 개최되는 첫 개인전으로서 국, 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 예상된다. 


한국 현대사 속에 존재하는 믿음, 신념, 사랑, 배신, 증오, 공포, 유령 등의 단어들을 키워드 삼아 역사와 개인의 삶을 되돌아보는 프로젝트로 4명의 할머니들의 삶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작가는 분단 전후 시대상을 시기별로 범주화한 장소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또한 할머니들이 살아왔던 근대현사의 역사를 현재 동시대 사람들과 함께 각 시대별 시나리오들로 완성해 이를 영상으로 촬영하여 미디어 작품으로 현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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