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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03 13:06:56
  • 수정 2017-03-03 13: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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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작가가 3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동안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가나아트페이스 1층과 지하 1층에서 ‘12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꽃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김 작가가 1년여 동안 작업한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어디로부터 불어왔는지 알 수 없는 바람이 스치고 지나간 자리에 생명을 품고 있었던 씨앗이 자라나 예쁜 꽃을 피우고 그 생명력의 아름다움 속에서 창조주의 섭리가 담겨 있는 창조물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며 버밀리온 바탕에 크고 작은 꽃들을 담아보았다”는 김 작가의 말처럼 그는 지난 2009년부터 ‘꽃’을 주제로 한 작품을 그려오고 있다.


김 작가는 “특별한 것도 없는 소박한 모양으로 무리지어 있는 그 꽃들은 부질없는 생각으로 무거워지는 나를 다독이곤 한다”면서 “살아온 날만큼 쌓여가는 내 안의 먼지 묻은 욕심들을 털어버리고 어린 시절 그 날들처럼 소박하게 피어있는 것에 만족하는 욕심이 내안에 야생화 무리처럼 피어난다”고 말하는 김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준비하면서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스며있다고 말한다.


서성록 안동대 미술학과 교수는 김 작가의 작품에 대해 “그의 회화는 ‘보타닉 아트’를 방불케 한다”면서 “정교한 모습을 하나라도 놓칠 새라 작가는 그 모양새를 흐트러짐 없이 화폭에 실어냈다. 이런 그의 작품들은 분주한 마음에서 나오기보다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나오는 고요한 몰입의 상태에서 비롯된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어 “김지혜 작가의 예술적 자양분은 자연을 바로 인식하는 관점에서 기인한다. 창조주의 섭리가 담겨진 모든 자연물들에는 어떤 계시가 들어 있는데 작가는 그 계시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사람으로 이해된다”며 “우리가 자연을 가까이 하는 것은 어떤 변덕도 부리지 않고 한결같이 그 자체로 좋고 아름답기 때문으로 자연은 미(美)의 원형을 갈망하게 만들기에 김 작가의 작품세계는 더욱 그것에 주의를 모으고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이 아닐지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혜 작가는 2009년 제1회 개인전 ‘삶과 생명(31갤러리·인사동)’을 시작으로 2010년 제2회 개인전 ‘열정(의왕시 여성회관갤러리)’, 2011년 제3회 개인전 ‘이렇게 좋은 날에(의왕시 아름채 갤러리)’, 2012년 제4회 개인전 ‘기억의 잔상(과천 아라갤러리)’, 2013년 제5회 개인전 ‘The sound of the time(인사동 갤러리토포하우스)’ 2014년 제6~8회 개인전, 2015년 제9~10회 개인전, 2016년 제11회 개인전 ‘삶과 생명(서울구치소 희망갤러리)’, 2017년 제12회 개인전 ‘Memory of Flowers(인사동 가나아트페이스)’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남송국제아트쇼, 희망동행 서정아트 센터기획전, 군포아트페어 부스전, 수리산의 꿈, 대한민국 우수작가전 등 다수의 순회전 및 초대전에 참가했다.


해외전으로는 한독수교 130주년 기념 독일초대전 교류전, America International Exhibition 2011(뉴멕시코주 엘버리커키), 일본 도쿄아트 페스티벌(주일한국 문화전시실) 등에 참여했으며, 2012년 대한민국 아카데미미술협회전 (특별상), 대한민국 수채화공모대전(한국예술총연합회장상), 대한민국 회화대전 (특선), 2013년 대한민국 수채화공모대전 (최우수상),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수채화 (동상),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서양화 (특별상), 대한민국 나라사랑 미술대전 (대상), 2014년 대한민국 우수작가 218인 초대전 (월드코이라 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군포미협 회원, 대한민국 아카데미미술협회 이사 초대작가, 대한민국 보훈협회 추천작가, 의왕시 아름채 미술반 미술치료 강사, 아름드리 미술인회 지도강사, 소니아 아뜰리에 운영, 대한민국 나라사랑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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