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에 발족한 한국서예가협회(韓國書藝家協會, 회장 전상모)에서 창립 60주년을 맞은 전시회를 열었다. 역대 회장과 한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한 국내외 초대작가, 협회 고문, 자문위원, 명예회장, 회장단, 감사, 이사, 회원들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전상모 회장은 인사말에서 “1964년 한국서예가협회가 ‘개인의 친목’과 ‘서예의 발전’을 목표로 출범한 지 60회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2000년대 명실상부 한국 서단을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한국서예가협회는 지역성, 계열성을 초월하여 300여 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금년 협회전에는 고문, 자문위원님들을 비롯하여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특히 쉼 없이 달려온 한국서예가협회 60회 기념전을 축하해 주기 위해 중국, 일본, 동남아 및 국내 원로, 국내 저명 단체 회장 등 여러 저명 서예가들이 출품해 주셨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훌륭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국내외 작가님들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이번 전시회를 여는 감회와 감사를 전하였다. 

한국서예가협회의 60주년 회갑년 전시는 우리 서예계에 있어 깊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반세기를 넘어 한국 서예의 정체성을 지켜내고 그 전통을 현대에 잇는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그런 점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명 작가들이 초대 출품 전시하여 주목을 끌었다.

구당 여원구 作

우산 송하경 作

죽봉 황성현 作

송천 정하건 作

일도 박영진 作

하정 전상모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