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 심우식(松隱 沈禹植) 선생이 ‘글씨에서 문인화에서 추상으로까지’ 전개하고 확장해나간 과정과 작품을 책으로 출간하였다. 송은 선생은 서문에서 “책의 제목을 정하고 추상의 근원을 살펴보면서 문자시원, 글자가 발달된 과정, 形文字(갑골문자) 중 회의(會意)와 독립된 자(字)의 문자를 택하여 조형, 음양과 생명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문자를 추상화로 작품을 하였다.”고 밝혔다. 방대한 수십만 글자를 살펴보면서 자의(字意)와 부합되는 문자를 우선으로 작품화 했다고 하였다.
이 과정을 통하여 형상화된 것을 언론인 이동식 선생은 “글자 속에서 다시 세상의 이치를 알게 되었다. 그것을 하나하나 차례차례 먹으로그려내어 보았다. 그것들은 글자에서부터 문장으로, 문장에서 책으로 활대된 수많은 창고 속에서 꺼내어져 새로운 빛으로 나타나는 것들”이라고 명징하게 짚어주었다.
송은 심우식 선생은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제30회 특선을 하였고, (사)한국서예협회 초대이사장을 역임하였다. 대한민국서예대전 운영위원장과 심사위원장, 동아미술제 운영위원, 대학특기자 선발 심사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묵적(墨蹟)』, 『문자조형본서집』, 『난향집』, 『한국의 회서(繪書)』, 『문인화』 등을 출간하였다.
송은 심우식 著, 『글씨에서 추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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