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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 성파(性坡) 큰스님 ‘옻 문화’ 새롭게 보기 특별전 -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서 열려
  • 기사등록 2018-09-27 15:08:02
  • 수정 2018-11-09 17: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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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파스님 ‘옻 문화 새롭게 보기’ 특별전이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옻과 관련된 성파스님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영축총림의 방장이기도 한 성파스님은 국내 최초로 전통적 옻칠 기법을 옷감 염색에 접목해 옻칠한 형상에서 속세의 압력에 맞서지 않고 부처의 가르침으로 인한 옻 문화로 새롭게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옻이라는 전통 문화를 재해석해 새로운 트렌드를 개척해 나가면서 깨달음의 시각화는 물론 문화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전시회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 성파 큰스님


9월 8일에 진행된 개막식 행사에는 조계종 원로의장 세민스님과 원로의원 성우스님,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 조계종 전 총무원장 의현스님, 정우스님, 일면스님 등 불교계 인사들과 이주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김두관 의원 등 정치계 인사, 인사동 한국미술관 이홍연 관장, 일본 오사카갤러리 강영선 관장 및 미술계 인사, 배우 김수미씨를 비롯한 연예계 인사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성파스님은 “전시가 옻이라는 새로운 안료를 통해 현대 민화의 새로운 영역에 대한 재발견의 결과가 탄생하는 자리가 되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전시가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과 사상, 심성이 담긴 가장 한국적인 그림을 찾아내고 만드는 일에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 성파 큰스님이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최윤 옻밭아카데미 회장은 “옻은 한국전통문화의 꽃이며, 이러한 옻 문화는 우리 사찰에서 더욱 빛을 발하였다”고 밝히고, “통도사 방장 성파 큰스님은 평생 우리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재해석 문제에 대해 원력을 높이 세우고 실천하여 왔다. 이에 큰스님의 염색·도자·칠기·회화·건칠 등 그간의 옻 작업을 집성하고 그 큰 뜻을 대중과 함께하기 위해 오늘 이렇게 특별전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저희를 지도해 주신 성파스님은 옻으로 표현 할 수 있는 다양한 색의 활용과 오브제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화폭의 신비로움으로 저희에게 ‘우주’를 제시하셨다”면서 “우주의 진리에 해당하는 섭리의 형상화 과정에서 우리는 인생의 질서를 배우게 됐다”고 전했다.


▲ 전시장 내부 전경.


한편 성파스님은 1983년 제1회 금니사경전시회(서울 시민회관 전시실)을 시작으로 1984년 제2회 금니사경 전시회(부산국제회관 전시실), 1990년 서법전(프레스센터 서울 갤러리), 1997년 성파 천연 염색전(부산 국제신문사 전시실), 2005년 산수화 전시회(북경 중국 미술관), 2009년 성파 칠 염색전(서울 한벽원갤러리), 2009년 옷 염색전(대구 수성 아트홀), 2010년 청주비엔날레 옻 염색 초대전(청주 한국공예관), 2011년 성파 산수화전(서울 조선일보 미술관), 2012년 성파칠화전(스페인한국문화원), 2014년 옻칠 민화전(한국미술관), 2015년 성파 옻칠전(한국미술관), 2016년 성파 서법전(한국미술관), 2017년 성파 옻칠 도자전(아리아트센타), 2018년 옻-성파 큰스님 ‘옻 문화’ 새롭게 보기 특별전 등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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