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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09 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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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을 언론인으로 외길을 걸어온 세 사람이 지난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인사동에 위치한 백악미술관에서 ‘언론동행 삼인전’이라는 이색적인 전시회를 개최했다.


▲ (왼쪽부터) 여산 윤국병, 담연 임철순, 백교 권혁승 작가



백교 권혁승, 여산 윤국병, 담연 임철순 작가는 언론계(한국일보)에서 한평생을 보낸 사람들로 언론계 인사들이 모여 전시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백교 권혁승, 여산 윤국병 작가는 검여 유희강(1977~1976)-남전 원중식(1941~2013)으로 이어지는 시계연서회(柴溪硏書會)의 명예회원이며, 담연 임철순 작가는 강암 송성용(1913~1999)-하석 박원규(1947~)로 이어지는 겸수회(兼修會) 회원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일보 상임고문 출신인 백교 권혁승 작가는 ‘孝’와 관련된 서구(書句)와 시문(詩文)의 작품을, 한국일보 사장 출신인 연산 윤국병 작가는 갑골문(甲骨文)에서부터 ‘초’(草)에 이르기까지 여러 서체가 담긴 작품을, 한국일보 편집국장 출신인 담연 임철순 작가는 시대, 시절, 시무, 등 ‘시’(時)를 주제로 한 작품 등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와 관련 여산 윤국병 작가는 “서맥(書脈)이 다르고 나이도 80, 70, 60대로 차이가 나지만 삼률동귀(三律同歸), 가락은 셋이어도 지향하는 바는 같은 마음과 자세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검여 선생님의 ‘강’(綱)과 강암 선생님의 ‘강’(剛)을 통해 삶과 서예의 올바른 벼리와 곧은 자세를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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