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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12 1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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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탄신 제231주년 기념 추사서예대상 ‘제26회 전국서예대전’이 8월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렸다.


(사)한국서예미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국회, 한국신문사협회, 서울특별시 시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전에는 52명의 작가가 참여해 서예(한문·한글), 문인화, 추사체, 영어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대전에는 영문을 묵향으로 써내려간 작품이 출품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8월 19일 오후 4시에 진행된 시상식에는 김장수 회장을 비롯한 이규동 운영위원장 한석봉 심사위원장과 수상자 및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장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급변하는 세월 속에 모든 회원들의 작품 활동을 나누면서 상호간 더욱 친숙한 협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붓으로 도의(道義)를 맺고 인적(人跡)을 후세에게 전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석봉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아끼며 작품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 예술가님들의 한마당 축제와 ‘제26회 추사 탄신기념 전국서예대전’이 여러분들의 관심 속에서 거듭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한 심사위원장은 “한문, 한글, 추사체, 문인화, 영어 등 다양한 분야를 맡은 우리 심사위원들은 분야별로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 했다”면서 “전국각지에서 출품된 작품의 수준이 작년보다 좋아졌다는 심사위원들의 극찬도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 입상하신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낙선하신 작가들은 이번을 좋은 기회로 삼아 앞으로 더욱 정진하시어 다음에는 더욱 좋은 작품으로 입상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대전 최고의 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한초비 작가는 “먼저 저에게 서예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제가 성인이 된 첫해에 이렇게 뜻 깊고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서 가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오기도하고 부끄럽기도 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 작가는 “7살 때 우연히 서예학원 옆을 지나다가 먹 향기에 이끌려 서예와 처음 접하고 붓을 잡으면 집중하게 되는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계속 배우게 됐다”면서 “많이 부족한 저를 이렇게 성장시켜 주신 청운 김영배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7 추사서예대상 ‘제26회 전국서예대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국회의장상: 한초비(한문)

한국언론사협회 회장상: 한은영(한글), 김건일(한문), 권필자(문인화)

서울시의회 의장상: 서성규(한문)

우수상: 서성규(2체)

5체상: 박옥자

3체상: 고환규, 김주배, 김차승, 박영관, 배경애, 손의상, 이능훈, 정재환, 정종채


특선: (한글부문) 강종희, 유희숙(2체), 이종경
(한문부문) 김재리, 김희수, 명남숙, 문청호, 박상준, 박정규, 양동용, 오판주, 이숙자, 이영숙, 임헌겸, 장달리, 장수옥, 정영남, 정태호, 허 연, 허장무
(문인화부문) 박경숙


입선: (한글부문) 이명숙
(한문부문) 강민식, 김왕용, 김의영, 김종덕, 김학문, 김 호, 민흥섭, 박순오, 박인회, 백주현, 성낙필, 송선희, 신상길, 양윤희, 양태식, 우병선, 유지환, 육근모, 이득남, 이병찬, 이인수(2체), 임권호, 장태우, 정동운, 정충균, 조인규, 한윤배, 허범선, 현문숙, 현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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