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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29 16: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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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字造形本書輯』을 내면서…
松隱 沈 禹 植

藝術作品에서 生命을 發見한다는 것은 生活에서 참 人生을 發見한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 누구나가 아름다워지고 싶고 高潔한 人間으로 되고 싶은 慾望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쉽게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작가는 아름답고 神秘스런 美를 誕生시킬 수 있는 眼目이 있어야 하며 또한 꾸준한 努力이 뒤따라야만 한다. 그 過程은 技法에서 즉 三時三絶(平正 險絶 平正) 의過程을 거치면서 美를 誕生시킬 수 있는 神妙한 妙法이 있어야만 不朽의 價値있는 生命의 作品을 誕生시킬 수 있다.
사람에게는 멋의 3대 要所, 즉 첫째 形態美, 둘째 表現美, 셋째 知識美를 갖추어 있을때 참 멋을 지닐 수 있다. 石窟庵의 돌부처나 高麗靑瓷나 李朝白瓷=(조선백자)도 構成美에서 神秘의 妙法를 갖추어 있기 때문이다.
美는 均衡과 調和에서 이루어진다. 이 均衡과 調和가 깨지면 美는 悲慘하게 깨어진다. 生活에도 均衡과 調和가 이루어졌을 때 비로소 따뜻한 安定感과 오붓한 幸福감을 느끼는 것이다.

文字造形

書藝를 하면서 머릿속에 潛在되어 있던 文字造形에 對하여 硏究 對象이 되었다.
美術로 말한다면 構成要所(形態美의 原理)의 필수 要件일 것이다.
그러나 書藝는 歷史的 背景에서 가리킴을 주는 것이 무슨 体 무슨 体 하는 形式의 原理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現實이다. 文字造形의 構成原理는 누구도 先驅者가 없는 現實이었다. 그림을 그리다보니 造形 卽 構成法에 갖추어 均衡의 調和로 作品化된 作品으로 形成될 때만이 美가 誕生된다는 絶對的 價値가 必要한 것으로 要求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과감하게 文字造形을 作品하기 始作하였다. 造形의 根幹은 象形文字에서 비롯하여 筆線으로 첫째 均衡과 餘白의 調和, 둘째 陰陽의 調和, 셋째 筆劃의 調和, 넷째 律動의 强弱의 調和 等(5·2·3 法)으로 重點的으로 線의 美를 最大한 强調하였으며 文字造形 作品 곁에 文字가 지니고 있는 意를 곁들여 鑑賞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構成해 보았다.

抽象作品에
表現技法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마블링(marbling 먹을 흘리기) 技法, 두드리기 技法, 드로핑(dropping 물감 떨어뜨리기) 技法, 버닝(burning 태우기) 技法, 엠보싱(embossing 눌러 무늬 만들기) 技法 等으로 多樣하게 많이 있다. 그 중에서 스탬핑 技法과 캘리그래피 技法을 擇하여 作品化한 것이다.
抽象(비구상)에서는 1단계에서 4단계까지로 나누어 接木 混合 試圖를 하였다. 스탬핑(stamping 눌러서 찍기) 기법과 캘리그래피(calligraphy)의 문자가 갖는 구조와 의미전달로부터 일단 떠나서 순수 조형의 조형적 관점에서만 다루어졌으며 의미전달의 문자적 전달은 갖고 있지 않으며 시각적 요소를 중점화했다.
1. 뜻을 傳達하고자 하는 內容의 글씨
2. 뜻을 傳達하고자 하는 內容을 色과 線으로 混合하여 첫 단계 글씨 내용이 보일듯
말듯 色으로 變化시키고
3. 色의 混合으로 色이 變化하는 方向으로 發展시키고
4. 陰陽으로 色을 變化하여 調和의 妙를 美로 發展시켜 作品을 構成하였다.
抽象作品은 뜻을 傳達하고자 하는 글의 內容이 먹선으로 하여 깊이 視觀하면
찾아 볼 수 있으나 선뜻 보기에는 內容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小品 書藝글씨에서는 金石文 隸書 行草書로 작품하였다. 懸板 글씨와 小品行草書 作品을 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硏鎖의 붓맛, 構成의 圓熟性, 筆劃의 柔軟性, 陰陽의 自律性 等이 새롭게 느껴졌으며 老筆로 느껴지질 않아 작품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懸板 글씨 80여 점, 小品行草書 120여 점을 完成하였다. 그러나 현판글씨 및 행초서
작품을 수록하지 못하고 다음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達磨圖와 幻影의 作品은 參禪中心의 線과 美의 構成으로 作品을 하였다. 慾心으로
부터 自身을 忘却되는 일이 非一非再하므로 達磨圖의 眞相은 자신의 깨달음을 일깨워
주는 像인 것이다.

直指人心 見性成佛
參禪하여 사람의 마음을 바라볼 때 그 마음의 본성이 곧 부처님의 마음임을 깨닫게
된다는 뜻으로 達磨像을 作品化해야 한다.



▲ 조형의 본<55x35cm>


▲ 신(信) <50x35cm>


▲ 화목 <60x35cm>


▲ 無題·1 <56x47cm>


▲ 無題·4 <56x47cm>


▲ 達摩圖·2 <35x46cm>


▲ 達摩圖·4 <35x46cm>


▲ 수처작주(隨處作主) <46x35cm>


▲ 홍익인간(弘益人間) <46x35cm>


                    송은 심우식/ 국배판, 200, 이화문화출판사, 정가 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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