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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16 14: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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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하늘과 앙상한 나무들의 쓸쓸함이 한 해가 가고 있음을 실감케 합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예상 밖으로 길어지며 한해를 무기력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사)한국문인화협회의 회원전은 오랜 세월‘지상전’으로 해왔으나, 모처럼 인사동 전시장에서 화합의 차원에서 모든 회원님들과의 만남의 장을 열고 멋진 전시를 하고자 하였습니다만 예상 밖으로 끝날 줄 모르는 이 상황에 성대한 오픈을 못한 채 진행하게 된 점은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문인화를 하는 우리 모두가 가고 있는 이 길은 지름길도 없는 쉽지 않은 길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시간과 노력이 참으로 많이 요구되는 작업이지요. 근자에는 현대 문인화라 하여 개성적인 표현을 많이 합니다. 개성도 정말 중요하지만 문인화가 지니는 품격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본 협회는 전국에 지회를 두고 많은 회원이 계십니다. 바람이 있다면 모든 것이 어지러운 세상이지만 문인화협회 만큼은 시류에 휩쓸리기보다는 문인화의 본질을 기억하며 품격 있는 작업으로 시대에 맞는 개성을 표현해 가길 바라봅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성실히 작업하시어 좋은 작품 출품해 주신 전국의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가정 내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전국의 유일한 우리 문인화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도하며 건강하십시오.

          사단법인 한국문인화협회 이사장 김 동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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