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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인 김기동 작가, 금강산 기행기 『금강에 살으리랏다』 출간 - 1권 <겨울, 개골산에 살으리>, 2권 <봄날, 금강산에 살으리> 동시 출간
  • 기사등록 2019-08-22 16: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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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인 김기동(農人 金基東) 작가가 금강에 살으리랏다(이화문화출판사) 겨울과 봄날 두 권을 출간하였다. 금강에 살으리랏다는 춘원 이광수의 <</span>금강산유기>가 출판된 지 108년 만에, 육당 최남선의 금강예찬이 출판된 지 92년 만의 금강산 기행문으로 2005년 겨울 여행 23일의 기록과 2007년 봄 여행 12일의 기록을 금강에 살으리랏다 겨울, 개골산에 살으리금강에 살으리랏다 봄날, 금강산에 살으리란 두 권의 책으로 펴낸 것이다.


김기동 작가는 이 시대 누군가는 지금의 금강산의 참 모습과 남북 분단의 현실과 정세, 삼엄한 휴전선의 실상과 대립의 흔적, 금강산 기행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기막힌 이 여행의 소감과 감동을 기록으로 남겨야 하지 않을까?”라며, “금강산의 절경의 사진과 영상과 그림은 많다. 그러나 글로 쓴 여행기는 거의 없다. 온 누리 으뜸인 금강산! 그 절승만의 얼을 담은 문자 기록을 남기자. 그리고 황홀한 절경을 가장 솔직한 가슴으로 그리고, 실제로 일어났던 상황을 자상하게 고백해 보고자 다짐하였다.”고 출간 소회를 밝혔다.




금강에 살으리랏다책의 특징은 글, 사진, 그림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첫째 이다. 김기동 작가의 글은 언제나 간결하면서도 만연하고, 소박하면서도 화사하며, 웅건하면서도 섬세하다. 이러한 문체로 외금강의 모든 명승을 상세하게 기록하였다.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작가의 감정이입이 극치를 이루고 있다. 금강산은 서정보다 서경이 더 강한 산으로 외적 경관의 표현에 치우치기 쉬운 산이다. 그러나 작가는 서경과 서정의 균형을 잃지 않고 조화롭게 잘 표현하였다.


둘째 사진이다. 산악 사진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언론 보도를 통하여 잘 알고 있고, 금강산을 대표할 수 있는 천하절승의 명장면의 사진들이 다 수록되어 있다. 책에 수록된 모든 사진은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사진 작가인 이정수 사백의 작품들로 정확하면서도 완벽에 가까운 영상처리로 금강산 사진을 통한 산악 사진예술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명승에 따라 적절하게 배치하였음은 물론, 지면에 구애받지 않고 넉넉하게 실어 놓아 독자들이 금강산 관광을 즐기면서 글을 읽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사진의 배치와 간격이 적절하게 처리하였다.


셋째 산수화이다. 김기동 작가는 서예가이기도 하지만 문인화가이기도 하다. 두 번의 사군자 개인전도 개최한 바 있다. 작가가 그린 금강산도와 만물상 그림은 사진과 함께 독자들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궁금한 점을 풀어주고,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준법으로 내금강의 넉넉한 산세와 웅혼한 기상을 잘 펼쳐놓고, 외금강의 날카로운 봉우리들의 호방함을 잘 그려놓았다. 천인단애의 암벽과 절벽의 바위 주름이 휘황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산과, , 솔 숲과, 바람, 그림과 작가가 하나의 세계로 이어져 있는 듯하다.


금강에 살으리랏다는 농인 김기동 작가가 8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펴낸 책으로 금강산을 보고 싶은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줄 탐방의 대 기록이다. 금강산 관광의 역사의 모든 기록일 뿐만 아니라, 금강산 관광의 준비와 시작, 진행과 발전, 중단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의 전체의 내용을 상세히 기록해 놓은 책으로 금강산을 가지 않았음에도 금강산 관광 코스를 따라다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고 있다.


▲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농인 김기동 작가


한편, 725, 한국미술관에서 금강에 살으리랏다출판기념회가 진행되었다. 많은 내외 귀빈들이 참석하여 작가의 책 출간을 축하해 주었다.

농인 김기동 작가는 다섯 번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고향 떠난 접동새, 노을 그리고 사랑, 전각의 이론과 기법, 전각천자문, 되돌아온 편지22권의 책을 출간하였다. 한국서예협회 서울특별시지회장, 한국현대서예문인화협회 이사장을 역임하였으며, 한국시조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한국PEN클럽 회원, 한국서예협회 상임부이사장으로 있다.


▲ 출판기념회 정경

▲ 출판기념회 축하 건배 제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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